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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 2024 다니엘기도회

2024/11/20

※ 동영상 다운로드 (해외 참여교회는 저화질 영상 다운로드를 추천 드립니다.)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20일차-지하나>

 

초등학교 3학년인 큰아들과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와 셋째까지

지하나 성도님은 에너지 넘치는 세 아들과 신나게 놀아주던 엄마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지내야 합니다.

뇌 속에 생겼던 암세포가 척추와 하반신까지 전이되면서

정상적인 신체활동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3년 전 7, 지하나 성도는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등급이 안 좋은 4등급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놀라기는커녕 오히려 가족들을 안심시켜줬다고 합니다.

 

처음에 알았을 때는 정말 신기하게도 아무런 걱정도 안 됐고

뭔가 모를 담대함이 있었어요.

그래서 수술실 들어갈 때도 승리 찬양을 부르며 들어갔어요.” (지하나)

 

그렇게 담대함 가운데 수술을 받고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이어갔는데요,

당시 7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그녀였지만

정상과 가깝게 회복되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다시 교회 반주자로 섬길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 함께

일상을 되찾아 가던 지난봄,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들며 이상 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그리고 의료계 파업으로 뒤늦게 찾게 된 병원에서

뇌종양이 재발했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통증도 뒤따랐습니다.

 

매일 고통에 몸부림치며 경련 발작을 일으키는 아내를 보며

남편은 모든 게 자기 잘못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는데요,

하나님의 예비하심으로 만난 두 사람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을 따라 믿음의 가정을 꾸려왔습니다.

 

그동안 육군 장교로 복무하던 남편은 아내의 항암 치료와

세 아들의 양육을 병행하기 위해 12년간의 군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전역 후 바로 일을 구하고 싶어도 계속해서 아내를 간호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직장을 갖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속상한 건 엄마와 함께 큐티하고 예배드리면서

재밌게 잘 지내던 아이들이 이제 그런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하나님께 매달리는 중입니다.

 

앞으로 어떤 과정을 겪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의 말씀 붙잡고 계속 치료해 가고 있습니다.

마음 무너지지 않고 주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사무엘, 남편)

 

온 가족이 합심해서 드리는 치유의 기도가

하나님께 온전히 열납되기를 간구합니다.

지하나 성도가 예전처럼 다시 두 다리로 교회에 걸어갈 수 있기를,

아이들과 함께 뜨겁게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믿음의 어머니가 될 수 있도록 후원과 기도로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