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주님을 간증하는 주인공
<19일차-김민정>
김영심 집사님의 일상은 올해 18살 된 딸, 김민정 자매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 일로 시작됩니다.
누군가는 학교 성적 문제로, 혹은 이성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나이라는데
민정 자매는 유치원생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유모차를 타고 다닙니다.
“민정이가 선천성 심장병을 4개나 갖고 태어났어요.
그리고 만 3살이 되던 해, 고열로 인해서 뇌병변 중복장애를 갖게 됐는데
그때 앞으로 10년 안에 걷지 못하면
평생 못 걷게 될 거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었죠.” (김영심, 모친)
대동맥 판막 협착증 및 폐쇄부전증 등
난치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민정 자매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걷는 것도, 보는 것도, 말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지만 엄마와 아빠는 마냥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전국을 누비며
수많은 재활치료와 심장 수술을 병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8년 만에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아직 미숙하고 서툴지만 게으름 피우지 않으며
‘보통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지난봄, 민정 자매의 심장 수술 3차 재수술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의료 대란으로 인해 수술 일정이 가을로 연기되었는데요,
그사이 급성 폐렴에 걸려 중환자실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막대한 의료 비용 발생으로
안 그래도 바닥을 치던 가정 경제가 한층 더 위태로워진 상황.
혼자서 카센터를 운영하던 아빠는 건강이 악화되어 폐업 후 요양 중이고,
엄마가 초등학교 기초학력 강사로 일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탓입니다.
하지만 모든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맞춘 엄마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오늘도 감사의 기도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그런 엄마와 함께 뜨겁게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난 김민정 자매.
앞으로 살아계신 주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고자 합니다.
그 걸음걸음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사랑의 헌금을 통해 넉넉히 부어주시는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