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8
기도를 먹고 사는 아이
<거대방광 미세결장 장연동저하증후군 - 김에스더>
엄마 뱃속에서부터 생명이 위태로웠던 아이, 에스더.
태어난 지 10개월이 되었지만,
아직 병원 밖 공기를 한 번도 마셔보지 못한 이 아이는
전 세계적으로 몇 명이 되지 않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사실 임신 6주 때 충수염으로 병원에 갔는데,
전신 마취 수술을 하면 아이가 사산될 거라고 하더라고요.
수술 후에 아이가 무사해서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달 후에 병원에 갔더니 아이 방광이 커졌다는 거예요.
그때 직감했죠. 문제가 생겼다는 걸” (엄마, 백하은 성도)
태아의 방광에 찬 물을 빼기 위해
임신 중 수도 없이 찔려야 했던 엄마의 배...
산모도, 태아도, 지쳐갔지만 그래도 끝까지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 시술을 할 때가 ‘2023 다니엘 기도회’ 할 때예요.
병실에서 간증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특히 박모세 형제 간증을 보면서 정말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나도 저렇게 믿음의 엄마가 돼서 에스더를 자랑하고 싶다,
간증하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던 거 같아요.” (엄마, 백하은 성도)
섭취도, 소화도, 배설도 할 수 없어 오직 주사로 버티는 아이, 에스더.
긴 병원 생활에 지금은 엄마 아빠 보다
의료진의 목소리에 더 친숙하게 반응한다는데요.
그런 딸의 모습을 볼 때마다 엄마 아빠는 서운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벌써 일곱 번이나 위급한 상황에서 사망 진단을 받았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엄마 아빠의 간절한 기도대로,
에스더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사랑의 마음을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