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4
아버지의 뜻대로
[14일 차 : 강종욱 목사 (뇌전증)]
대형교회 부목사로 하루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살았던 강종욱 목사.
그렇게 20년을 지낸 어느 날, 뇌에 종양이 생긴 걸 알게 되었는데요.
결국 2011년과 2015년, 두 번에 걸친 수술을 받았습니다.
위험을 직감한 아내는 남편을 데리고 시골로 내려갔고,
3년의 휴식 이후 서울로 올라와 주신 사명대로 교회를 세웠는데요.
그렇게 안정적인 성장을 하던 중, 강 목사의 뇌에 다시 이상이 생겼습니다.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진통제로도 해결되지 않는 두통으로
한 달 내내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요.
결국, 종양에는 염증이 생겼고, 염증은 뇌염으로,
뇌염은 다시 합병증을 유발해 뇌전증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진짜 위독하다고 하니까 살려 달라는 기도가 안 나오더라고요.
죽이시든 살리시든, 하나님 뜻대로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안정화 사모)
다시 살리는 것. 하나님의 뜻은 거기 있었습니다.
옮기신 병원에서 깨우는 치료가 시작되면서 강 목사는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재활 치료와 인지치료를 통해
점점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병중에서도 남편이 했던 믿음의 고백,
아내는 지금도 그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당신하고 내가 하나님만 바라봐야 해.” (강종욱 목사)
이만큼 회복된 것,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사명을 주신 것,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때를 따라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이끄시는 주님께서
이 가족을 끝까지 지켜주시기를,
강종욱 목사가 속히 병상에서 다시 일어나
사명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